<에널리틱스> 스토브리그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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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3회

by janiss 2020.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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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3회 1부

(1년 전 9월, 2차 신인 드래프트)

장면이 나오면서 스토브리그 3회가 시작된다.

승수는 윤성복 감독님을 찾아가

앞으로도 "리빌딩" 잘~부탁드린다고 한다.

(리빌딩: 팀에서 전력 보강을 위해 기존

선수를 방출하거나 새 선수를 기용하는 일)

백승수: 해마다 10명씩 뽑는 신인 선수

누구 책임입니까…. 저는 거기를 좀 더

알아봐야 될 것 같은데..

윤성복: 임동규도 그렇고~단장님은 가장

단단히 박힌 돌만 건드리네요~

저 같은 사람 자르는게 쉬웠을 텐데요...

백승수: 박힌 돌에 이끼가 더 많을 겁니다.

작년도 신인 드래프트 영상 봤습니다~

(신인 드래프트: 프로야구 구단이 신인 선수를

선발하는 자리. 전년도 성적 최하위 팀이 1순위

지명권을 갖는다)

윤성복: 단장님 한쪽 눈만 가지고 있는 사람

없습니다~

너무 믿기만 해도 안 되지만 너무 의심만

하지도 마세요~

백승수: 글쎄요....

강두기 선수가  윤성복 감독님을

찾아왔다.

강두기: 좋네요~

윤성복: 뭐가?

강두기: 홈팀 더그아웃이요~

(더그아웃: 1루 쪽과 3루 쪽에 있는 야구장의

선수 대기석)

윤성복: 그때 내가 너 가는 거 그냥

보기만 했지..

강두기: 다른 거 없고 그냥 이쪽에서 보는

풍경이 더 좋습니다~

윤성복: 너~억울한 거 다 알았는데~

강두기: 원정팀 더그아웃 쪽에서는

이 각이 안 나옵니다~

그게 참 아쉬웠어요~계속 좋은 풍경

보면서 잘하겠습니다~


강두기가 승수를 찾아왔다.

강두기: 제가 아무리 잘 던져도 1년에

한 6번 정도는 욕먹습니다~

쟤 오늘 왜 저러냐고~근데 올해는 딱 4번

까지만 듣겠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어깨 통증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내년 시즌 큰 그림 그리셔도

됩니다. 가보겠습니다.

백승수: 3번도 됩니까?

그래도 강두기인데.

4번 말고 3번이요~

강두기: 네~

권경민이 권일도를 찾아갔다.

(권일도: 드림즈 모기업 재송 그룹 회장

조카 경민에게는 존경과 경외의 대상.

경민이 친아들이었으면 좋았겠다. 생각하지만

어쨌든 친아들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속의

선을 확실히 가지고 있다)

권일도는 야구단 적자가 작년 기준 70억

이라는 말에 경민에게 올해 안에 해체

시키라고 말한다.

전체 회식 자리에서 승수는 변화가

필요하고 말을 한다.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

되는 일이면 할 겁니다

팀에 조금이라도 해가 된다고 생각

되는 일이면 잘라내겠습니다"

인사를 선전포고하듯이 말을 했다.

승수가 고세혁에게 건의사항 이

있냐고 물어보자 고세혁은 스카우트

팀원들은 인사이동을 시키지 말아달라

는 말을 한다.

권경민(이사), 고강선(사장)이 뒤늦게

회식 자리에 왔다.

권경민은 윤성복 감독이 있는 자리에서

고세혁을 칭찬하며 "감독하라고 했더니

안 한다고 했다"는 등의 말을 하여

주위 분위기가 안 좋아 졌다.


이사, 사장은 가고 나서 고세혁이

윤성복 감독에게 사과를 계속한다.

(저는 감독 깜도 아니다, 팀장 자리도

겨우 한다, 감독 같은 거 꿈도 없다는 등등)

이철민이 "알겠으니까 그만 좀 해"라고

말을 한다.

스카우트팀과 코치팀 싸움이 벌어졌다.

코치팀 : (스카우트팀이 몇 년간 사람 같은

놈 뽑아 온 적 있냐, 국 끓여 먹냐, 기본도

안된 것들을 어디서 그렇게 뽑아오냐)

스카우트팀: (1순위 지명권을 따내려고 매년

그렇게 꼴찌를 한 거구나, 제대로 키워는 봤냐)

승수는 "회식 다 끝난 거죠"~라며 집에 간다.


다음날 승수는 운영팀에 회의실로

좀 오라고 한다.

(작년 신인 드래프트 영상 봤다,

내부징계 없었느냐, 아무 문제가 없었냐)며

물어본다.

한재희: 고세혁 팀장님이 화가 많이

나시기는 했는데 후배 관리 못 한 본인

잘못이라고 덮으셨습니다.

백승수: 음~그래요...

그때 고세혁 팀장님이 뽑으려고 했던

선수가 올해 신인왕 이창권 선수

맞습니까?

이세영: 네~

승수가 스카우트팀도 회의실로 오라고

전화를 한다.

백승수: 전년도에 꼴찌 했던 팀한테는

올해는 좀 더 잘해보라고 신인드래프트

에서 우선권을 주죠~

저는 계속 궁금했습니다.

우리 드림즈는 계속 꼴찌를 해서 매번

우선권을 갔는데 왜 단 한 번도 신인왕을

배출 못 했을까?…….

고세혁: 아픈 곳을 때리시네요ㅎㅎㅎ;;

백승수: 팀장님한테만 아픈 곳이 아니라

우리 팀 전체에게도 아픈 곳이니까요~

작년에는 왜 그러셨어요?

작년 영상.

이게 있을 수 없는 일 아닙니까?

보통 1라운드는 앞 순위팀이 누구를 뽑을지

다~예상이 가능하니까~

타임을 요청하는 경우가~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 드림즈는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냥 제일 좋은

선수 이름 부르면 되잖아요~

근데 왜 타임을 요청했습니까?


장우석: 보세요~양원석에게 물어

보셔야죠~팀장님 결정을 왜 안 따랐냐고~

백승수: 예~양원석 씨 지금 어디 있어요?

장우석: 제가 양원석에게 화가 나는 게

이런 겁니다~저희 스카우트팀 움직임은

다~팀 단위 계획이 있어요~지금 양원섭이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지 아무도 정확히

몰라요~지금....

고세혁: 양원섭이 지금 일하러 갔고요~

그 친구 아주 합리적인 친구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오랫동안 고민해서

정한 후보가 바뀐다는 걸 그 짧은 시간에

납득을 못한 것 같습니다.

백승수: 그 짧은 시간에 오래 고민했던

유민호 대신에 이창권을 바꾼 팀장님의

이유가 뭡니까?

고세혁: 이창권이가 더 좋은 선수니까요

백승수: 근거가 뭐죠?

장우석: 신인왕입니다. 이창권이요.

백승수: 과정을 묻는데 결과 얘기를 왜 합니까?

그러니까 이창권 선수가 신인왕이 될 선수

라는 걸 미리 알아본 근거가 뭐냔 말입니다.

고세혁: 드리프트 직전에~이창권이 스윙

하는 걸 우연히 봤습니다.

이민호 못 뽑겠더라고요.

뭐 그렇다고 해서 양원석이가 잘못 했다는 건

아니고...후배 하나 설득 못 한 제 잘못이 큽니다.

백승수: 예 알겠습니다.

양원섭 씨도 만나 보겠습니다.

장우석: 아니 단장님 이거 뭐 징계 절차

밟는 겁니까?

고세혁: 그만 안해!

장우석: 아 형님은 이거 뭐 화도 안나요?

이게 지금 이게 아... 아우 C.

단장님~양원섭이 만나면~꼭 좀 물어보세요

유민호가 그렇게 좋은데~왜 드래프트

직전에 메이저로 빼돌리려고 했냐 구요!?

백승수: 메이저요?

예... 알겠습니다. 양원섭씨 오면

다시 얘기합시다.

고세혁: 문제가 있다면 제가 직을

내놓겠습니다.

네...문제가 있다면 말이죠.

이세영: 1년 전 일인데요

그걸로 책임을 물으시려는 건가요?

백승수: 예 왜요? 안됩니까?

이세영: 그게 단장님이 부임하기 전에

있었던 일인데, 부적절하다고 느낄

사람도 있을 것 같거든요.

백승수: 1년 전 일을 처분한다기

보다는 아무 문제 없이 넘었던 그 일을

뒈짚어서 다시는 그런 일을 반복하고

싶지 않은 겁니다

이세영: 명분이 부족하거나 복잡해서

와 닿지 않을 수 도 있어요.

단장님은 오자마자 강두기를 데려오신

분이죠~그거 대단한 거 알아요.

근데 누군가는 11년 동안 뛴 임동규를

내보낸 사람으로 단장님을 기억할

수 도 있어요.

근데 드림즈에 가장 뿌리를 깊게 내린

사람을 또 이렇게 바로...

백승수: 팀장님~팀장님은 고세혁

팀장님을 믿습니까?

이세영: 네~믿어요.

오래 봐 온 분이에요.

백승수: 그게 다예요?

아무런 확인도 없이 그냥 그럴 사람이

아니다? 믿는 겁니까?

흐리멍텅하게 방관하는 겁니다.

이세영: 확인하는 순간 의심 하는 거죠.

확실하지 않은 근거들보다 제가 봐온

시간을 믿는 거예요.

백승수: 그 확실하지 않은 근거를 확실하게

확인해 볼 생각은 안 하셨어요?

이세영: 단장님은 의심 안 받아

보셨어요? 그때 기분 좋으셨어요?

백승수: 저는 아무 의심도 없는

흐리멍텅한 사람하고 일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나까지 의심하고 확인하기

바랍니다.

떳떳하면 기분 나쁠 것도 무서울 것도

없습니다.

승수는 양원섭에게 전화 통화를 하고

세영이 양원섭씨 만나러 가요? 라고 묻자

의심 안 하려고 확인하러 간다고 말한다.


스토브리그 3회 1부 끝~


안녕하세요 부업 요정 제니쓰(JANISS)입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노력하겠습니다

또~ 놀러 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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