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9회
세리는 어딘가로 사라지고 정혁은 세리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그런 정혁에게 정혁 부는 세리로 인해 집안이 몰락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세리의 정체를 밝히려는 철강의 압박은 점점 더 조여오는데.
"잘 있어요. 건강하고. 결혼식도 잘하고.
좋은 가정 이루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살아요.
나랑 있었던 일들은 다 잊고 꼭 그렇게 해요.
리 정혁 씨 사랑해요"라고 말하던 중 총소리가 난다.
다행히 총을 위로 쏜다.
(전편에서 어떻게 된 건지 궁금했는데 ㅋ)
보위부에서 정혁집을 쑥대밭으로 만들며 11과 대상 어디 있냐고 묻는다.
철강: 난 다 알지. 그년은 11과도 특별대상도 못도 아닌 거.
너, 니에비, 니가족들을 개박살내줄 살아있는 증거일 뿐이지.
그년 입 열게 하는 건 내 전문이니까 걸정하지말라우.
죽기 전까지 패든, 전기로 살을 태우던, 한 사나흘만 고문하믄...
(정혁은 화를 못 참고 때려 버렸다)
정혁은 (구치소? 감옥?)에 끌려왔고 부대원들은 소식을 듣고 왔다.
정혁: 동무들 나가서 내가 시키는 일 좀 해줘야겠어.
동무들에게 부탁한 첫 번째가 서단과 만남 이었다.
정혁: 그 여자가 사라졌소. 거기에 대해서 알 것 같은데. 누구 짓인지.
어디로 데려갔는지. 지금 무사한지.
서단: 참 볼만합니다. 결혼 며칠 앞둔 남자가 다른 여자 무사한지 걱정돼서
그렇게 세상이 무너진 표정이라니.
차라리 잘됐군요. 결혼 전까지 여기서 두손 두발 꽁꽁 묶여있다가 결혼식 때
나오십시오. 그때 보자요.
정혁: 내 아버지요? 나더러 후회할 짓 말라 했지. 날 후회하게 만들려고
누구를 찾아간 거요? 보위부를 찾아간 것 같지는 않고. 동무 어머니가
그랬을 리도 없고. 설마……. 내 아버지를 만난 거요?
내 아버지가 그 여자를 데리고 간 거요?
서단: 예 죽였습니다! 이제 어디 가도 없습니다. 그러니 포기하는 편이 좋습니다.
정혁: 내 아버지에게 전하시오. 만에 하나 그 여자 털끝 하나 다쳤다면 아버지는 하나 남은 아들 잃어버리시는 거라고. 꼭 전하시오.
만복이 아들이 찾아와 세리가 끌려가며 흘렸던 물건을 가져왔다.
적형이 임무수행을 내린 두 번째 화장실에서 소문 퍼트리기.
(우리 대위 동지가 총정치국장 아들이라고)
동네까지 소문이 나고..
세리를 납치하라고 한 사람은 리정혁 아버지 리충렬.
세리와 충렬의 첫 만남이 시작된다.
충렬: 여기가 어디인 것 같나?
세리: 아버님 되시는 거죠? 똑같이 생기셨어요. 서단씨 아버님 되시죠.
입매며 콧대며 특히 사람 째려볼 때 눈매가 아주 똑 닮으셨습니다.
제가 이런 거에는 좀 남들보다 빠르고 예민한 편입니다.
솔직히 처음에 끌려올 때는 누가 이런 짓까지 하나 막 열 받고 또 궁금하기도하고 그랬는데 이제 좀 이해가 되네요.
제가 따님 앞길을 막고 있다고 생각 하시는 거잖아요..
두 사람 사이에서 제가 껴들어서 방해하는것같구…. 충분히 그러실 수
있습니다.
충렬: 그래. 말해보라우. 무슨 목적을 가지고 리정혁에게 접근하고
붙어있었는지?
세리: 목적이라뇨…. 천부당 만부당한 말씀입니다.
저는 그러니까 예기치 못한 강력한 돌풍으로 생긴 남북상후 방어시스템 한시적 오류로..
찰나에 군사적 공백기가 만들어낸 순수한 피해자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사고였다는 거죠.
아버님 생각해 보십시오. 저는 남한에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뭐 그냥 구멍가게가 아니고 엄청 큰 패션 회사요.
그런 제가 무슨 목적이 있다고 여기서 이렇게 생고생을 하고 있겠습니까?
저는 그저 가진 게 너무 많아서 이 돈을 어디에 쓸까…. 죽기전에 다 쓸 수 있을
까…. 뭐…. 그냥 그런 생각을 하면서 살아온 선량한 서울 시민일 뿐입니다.
리정혁씨는 그런 저를 그저 인도적인 차원에서 도와준 거고요.
충렬: 그럼. 이 모든 건다~리정혁 때문이다?
세리: 네? 아뇨. 아니 왜 얘기가 그렇게 되죠?
아뇨. 그 사람은 정말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정말이에요.
그사람은 죄가 없어요. 그것만은 정말 확실히 해 주셨으면 합니다.
충렬: 죄가 없다니! 남조선에서 넘어온 정체 불명자를 숨겨주지 않았니.
세리: 아니 처음에는.. 그 사람이 신고를 하려고 했습니다..
제가 협박했어요. 너 신고하기만 해라. 너랑 니 부하들 근무 잘못 선거
내가 확 다 불어버릴 거다.
그러니까 그 사람 입장에서는 부하들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거죠.
충렬: 그래서 둘 사이는 그게 전부라는 건가?
세리: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리정혁씨를 많이 좋아했습니다.
어쩌다 보니 좋아하게 되었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근데 그 사람은 아니었어요. 저만 그런 거였습니다.
염려 안 하셔도 됩니다. 그 사람은 지금쯤 제가 돌아갔다고 생각 할 거예요.
신경도 안 쓸 거예요.
그러니까 아버님 저 좀 도와주세요.
사람 써서 납치도 하시고~딱 봐도 그 정도 힘은 있으신 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제가 무사 귀환 할 수 있도록 통크~~~~게 힘 한 번
써주십시오.
사실 리정혁씨는 아시잖아요. 일개 대위가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그 사람 정말 아무런 힘이 없어요..
아버님께서 저 딱 한 번만 도와주시면 틀림없는 보상과 보은 약속
드리겠습니다.
할 말 다하고 끌려가는 세리.
정혁 어머니(김윤희)가 올라와서 밥 먹으라고 하고 나가려던 순간 세리는
"혹시 리정혁씨 지금…. 잘 있는지" 라고 말을 하자 윤희는 안쓰러운 마음에
정혁이 방으로 데려오며 여기서 자라고 말한다.
세리는 정혁이 어머니 라는걸 알게 되고....
충렬이는 세리가 나오는 신문을 보게 된다.
정혁이 말한 데로 소문이 퍼지고..
정혁이 풀려났다.
무슨 일 있으면 이형을 찾으라고 말하자…. 청이 있다며 말하는 정혁.
정혁은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집에 들어온 정혁.
오자마자 어디 있습니까? 라고 말한다.
아시지 않습니까!? 아버지가 그 여자 데려간 거 다 알고 왔습니다.
어디 있습니까? 설마……. 죽었습니까? 죽…. 죽였습니까?
말씀해 주십시오!!
집까지 오는데 숨도 잘 쉴 수가 없었습니다.
나 때문에 그 사람 잘못되었을까 봐.
그 사람이 잘못되었다면…. 저는 죽는 날까지 지옥에서 살게 될 겁니다.
윤희: 숨 쉬어라. 정혁아. 왜 숨을 못 쉬니.
내 새끼 지옥에서 살게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세리: 리정혁씨 말 잘하네~~.
그렇게 말 길게 하는 거 처음 봤어.
세리: 얼굴은 또 왜 이래요…. 또 다친 거에요?
정혁: 일없소.
세리: 맨날 일이 없데~…. 누가이런거에요 진짜~..?
정혁: 늦어서 미안하오.
(아버지 표정이 ㅋ)
세리: 아~니야~~내가 미안하지.
(아버지 표정이 ㅋㅋ)
나 때문에.. 항상 내가 문제야~....
정혁: 문제 아니오.
세리: 나만 여기 안 왔어도...
정혁: 아니오. 아니오.
(아버지 표정이 ㅋㅋㅋ….)
아버지와 대화를 마치고 정혁이 방으로 들어와서 얘기를 하던 중....
피아노를 치며 이 노래 혹시 아냐고 물어보는 세리.
정혁: 이 곡은 어떻게 아는 거요?
세리: 스위스 갔을 때 누가 연주하는 거 우연히 들었어.
근데 그때 딱 듣고 너무 좋아서 외워났거든? 근데 도무지 누구 곡인지
찾을 수가 없었던 거지. 거기가~~눈 쌓인 진짜 예쁜 호숫가였어.
이름이 뭐였더라....
정혁: 이즈발트.
세리: 어 맞아요. 거기. 근데 리정혁씨가…. 그걸 어떻게 알지?
정혁이 피아노를 쳐준다.
세리: 기거 누구 곡이에요? 제목이 뭐에요?
정혁: 늦은 오후였고. 물안개가 자욱했고.
난 형의 부고를 듣고 스위스를 떠나던 길이었지.
내 형을 위해 만든 이 곡을……. 그 호숫가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연주했었소.
그렇다. 세리와 정혁의 만남은 스위스 이즈발트에서 부터이다.^^
정혁: 잘~들으시오. 내일 당신은 집으로 돌아갈 거요.
강철이 군사부장 동지를 만나고 있다.
정혁이 집을 찾아와 수사 협조를 해달라며 수색을 한다.
세리를 찾지 못하자 군사부장은 조강철 다리를 발로 차고
끌고 간다.
정혁은 세리를 한국으로 가는 길로 데려가고....
조금이라도 세리랑 같이 있고 싶어서 일부러 길을 헤매는 척을 하고...
한걸음이라도 갈 수 없다고 하며 세리 혼자 가라고 하고...
드디어 철조망을 넘어가는 세리..
아름답고 정열적인 사랑의 키스를 하며 사랑의 불시착9회가 끝난다.
사랑의 불시착9회 끝~
안녕하세요 부업 요정 제니쓰(JANISS)입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노력하겠습니다
또~ 놀러 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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