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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터치

by janiss 2020.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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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터치 

차정혁-주상욱

차뷰티 대표, 메이크업 아티스트

지나가던 여자들을 한 번쯤 돌아보게 만드는 훤칠한 키에

훈훈한 외모의 소유자.

덕분에 방송국에 들어서면 배우대기실로 안내받기 일쑤인데...

그런 그의 손에 들린 것은 다름 아닌 은빛 메이크업 박스!

쓱쓱 와이셔츠를 걷어 올리고 마법의 상자를 펼친다.

현란한 손놀림에 맞춰 우아하게, 청순하게, 시크하게 때론

그로테스크하게 변하는 사람들…. 정혁은 대한민국 뷰티계에서

가장 핫한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잘 나가는 뷰티샵

<차뷰티>의 대표다.

예쁘고 아름다운 것이 최고의 힘을 가졌다는 신념이 있다.

그리고 자신은 그 아름다움을 창조해내는 '미의 남신'..

자부심이 남다르다.

이런 게 외모지상주의인가? 정혁은 변명하지 않는다.

그런데 다들 좋아하잖아. 환장하잖아? 대체 뭐가 문제야.

대기업 회장부터 유명 연예인까지. 능력 있고 예쁜 여자들

틈에서 하루 종일 일하지만, 정혁에게 여자는 단지 메이크업

대상일 뿐이다.

그가 풋내기였을 때, 고객이었던 한 무명 배우를 사랑했다

비참하게 버려진 이후부터 쭉 그랬다.

그러던 어느 날, 차갑게 식어버린 정혁의 가슴이 다시

뜨거워진다. 이제는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옛사랑 백지윤이

돌아왔기 때문에. 오늘도 그를 향해 환하게 웃는 한수연이

나타났기 때문에.


강도진-이태환

세상 무서운 것 없는 슈퍼스타

열일곱에 솔로 가수로 데뷔해 정상 찍고 지금은

탑배우를 거쳐 한류스타로 거듭나는 중이다.

청량한 소년 미와 섹시한 남성미를 두루 탑재한

본투비 슈퍼스타~

천생 연예인으로 태어난 덕에 연습생도 딸랑

3개월 거치고 데뷔했다.

끈기와 평범함의 아이콘 한수연과는 정반대의

인생인 셈. 하지만 도전에 진정한 친구는 수연

한 명뿐이다.

연습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유일하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

수연이 '미라클걸즈'에서 퇴출 되고 윈도우엔터까지

떠났다. 수연은 연락이 뚝 끊겨 도진의 속을 애태우더니

1년 후, 뜬금없이 메이크업 어시스트가 되어 도진 앞에

나타난다. 반가움에 수연을 와락 안았는데 수연이 도진

을 밀어낸다. 널 보면 실패한 꿈이 생각나 괴롭단다.

어렵게 다시 만난 수연을 보고 도진은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그래서 다른 샵으로 가달라는 수연의 부탁에도

차뷰티에 끈질기게 출근 도장 찍는 중이다.

맙소사…. 강도진이 짝사랑이라니...

하지만 도진은 모른다. 수연이 미라클걸즈에서

퇴출되 회사에서 쫓겨난 이유가 전부 자신 때문이란 걸.

백지윤-한다감

재벌가에서 돌아온 탑클래스 여배우

대한민국 영화, 드라마, 광고계는 백지윤이 접수했었다.

어느 날, 재벌가 남자와 결혼해 홀연히 연예계를

떠나기 전까진.

10년 전, 한창 프로필 돌리고 다니던 무렵에 지윤은

한 초짜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사랑에 빠졌었다.

지윤을 위해 밤새 메이크업을 고민하고 늘 다정하게

옆을 지키던 사람. 정혁이었다.

그가 해준 메이크업으로 오디션을 보고 큰 배역을 따냈다.

하지만 여배우로 정점을 찍자 지윤은 문득 정혁이 시시해졌다.

그래서 탑 여배우 자리도 슬슬 시시해질 때쯤, 정혁을 버리고

재벌가 남자 민강호를 택했다.

민강호가 얼마나 거칠고 배배 꼬인 인간인지 그땐 미처 알지

못했다. 그렇게 몇 년을 그에게 시달리고 나서야 자신이

버렸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깨닫는다. 늦었지만 다시

정혁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다.

한수연-김보라

챠뷰티 막내 어시스턴트, 십 년 차 아이돌 연습생

예쁘장한 얼굴, 160 초중반의 키에 48kg.

걸그룹의 전형적인 스펙을 갖추고 있지만,

얼굴, 춤, 노래 그 어느 하나 '센터'를 맡기엔 살짝 부족하다.

14살에 3대 기획사로 꼽히는<윈도우 엔터>의 연습생이

되었지만, 그곳엔 수연만큼 실력 있고 수연보다 화려하고

멋진 연습생이 수십 명은 더 있었다.

한 끗 차이로 매번 걸그룹 최종 멤버에서 탈락하고 만다.

하나둘 수연을 제치고 데뷔를 하거나 회사를 떠날 때,

수연은 타고난 끈기와 씩씩한 성격으로 악착같이 버텼다.

그렇게 연습생으로 10년을 우직하게 버텼건만, 수연은

'미라클걸즈'데뷔를 목전에 두고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퇴출 명령을 받는다.

다시는 무대를 꿈꾸지 못할 만큼 큰 좌절이었다.

1년 후 어느 날, 차뷰티 신입 채용 면접장에 수연이

나타난다. 아이돌 지망생이 아닌 메이크업 아티스트

지망생으로. 더불어 1년 전 그날, 악연으로 만났던

차정혁 앞에 마치 운명처럼.

오시은-변정수

오시크릿 대표, 메이크업 아티스트 1세대

지난 십여 년간 뷰티계NO. 1를 사수해 온 <온시크릿>

의 대표. 현재는 메이크업뿐 아니라 기초부터 색조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상품들도 제작한다.

해외 진출에 매년 매출액만 수백억 수준.

명실공히 최고의 실력자. 정치에도 능하다.

사람을 구워삶는 재주와 팔색조의 매력을 지녔다.

오래전, 미대생이었던 정혁을 발굴해 키워냈고 자신의

사업에 충실하게 써먹었다. 언제까지나 자신의 오른팔로

남아있을 것 같았던 정혁이 오 시크릿을 나가 독립한 지

5년이 넘었다. 우습게 생각했던 차뷰티가 어느덧 오시크릿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자신이 키운 호랑이에 잡아먹히는

꼴이라니…. 정혁에게 NO. 1 자리를 내어줄 수는 없는 법이다.

때마침 기막힌 파트너 민강호가 나타났다.

민강호와 손을 잡고 기어코 정혁을 고꾸라뜨리고 마는 그녀다.

**차뷰티 식구들**


 

양세준-차뷰티 경영이사

차뷰티의 경영권을 총괄하고 있다.

과거 오시크릿에서 정혁을 후배로 만났지만 정혁이 메인

아티스트가 됐을 때도 세준은 어시에 머물러 있었다.

재능이 없었다.

어느 날, 정혁이 독립을 선언하며 차뷰티를 개업할 때,

세준에게 경영을 맡아달라고 제안했다.

욕망도, 재능도 딱히 없었던 세준은, 정혁의 제의를 받은

순간 본능적으로 알고 말았다. 자신의 B급 인생을 A급으로

도약시켜줄 인간 발판이라는 것을~

정혁을 파트너 삼아 오시크릿을 뛰쳐나온 건 세준의 일생

일대 모험이었다.

이후, 정혁과 동고동락하며 차뷰티를 키워냈다.

그렇게 승승장구할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차뷰티가…. 망하게 생겼다.            

김동민-차뷰티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차뷰티의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누구에게든 기죽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독설 꾼.

하지만 실력 하나는 끝내주는 프로다.

다들 동민의 사생활을 궁금해한다. 이태원 게이바에서

봤다더라. 남자친구가 외국인이라더라. 소문만 무성하다.

그리고 어느 날, 그가 앤인 이라며 누군가를 데려오는데….


이현준-차뷰티 1ST 어시스턴트

어쩐지 버터 향이 날 것 같은 훈남. 뉴욕 메이크업 스쿨 다닌

유학파에 시계는 천만 원을 거뜬히 넘고 옷과 신발은 죄다

명품이다. 그런데 고시원 방에 산다. 심지어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 불안한 삶…. 겉으로 잘 내색하지 않는 그는 오랜

시간 슬프고 외로운 기억을 간직한 채 살고 있다.

손흥석-차뷰티 2ND 어시스턴트

근육 덩어리 상남자 스타일. 어릴 적 일찌감치 덩칫값

한다고 씨름부로 스카웃되어 학창 시절 내내 운동을 해왔다.

하지만 그의 진정한 행복은 엄마 화장대에 있었다.

가족들 몰래 거울 앞에 앉아 엄마 립스틱과 아이섀도를

자기 얼굴에 발라보는 것이 좋았다.

부상으로 씨름을 그만두게 됐을 때 자꾸 미소가 비죽비죽

새어 나왔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차뷰티로 달려가 어시스턴트가 됐다.

타고난 파워를 지닌 홍석, 손님들 얼굴에 멍들게 할 거냐는

김수석의 구박에도 마냥 우직하게 버티는 그다.

**윈도우 엔터테인먼트**


김채원-도진의 매니저

도진의 일거수일투족을 책임지는 로드매니저.

덩치는 커다랗지만, 마음만은 소녀, 바로바로

감정이 드러나 버리는 귀여운 여인.

밤만 되면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 노는 도진을

컨트롤하기 어려워지자, 윈도우엔터는 국가대표

유도 선수 출신 채원을 도진에게 붙였다.

나가 놀려는 도진과 이를 막으려는 채원의 작은

전쟁이 매일 벌어진다.

그리고 차정혁 대표를 짝사랑 중이다.

박재명-윈도우엔터 대표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 수장. 신념 따윈 없다.

돈 되는 놈 예뻐하고 안 되는 놈에겐 철저한 무관심이다.

더 큰 것을 지키기 위해 십 년을 연습생으로 버틴 수연을

가차 없이 내친 장본인.

굵직한 소속 연예인들의 약점을 한 움큼씩 쥐고 있는 게

주특기다. 재계약 시점이 되거나 소속 연예인이 딴생각을

하면, 약점을 들이밀며 자신의 손아귀 안에서 놀아날 수 있게

판을 벌인다. 이번엔 재계약을 앞둔 도진 차례다.

최성수-윈도우엔터 실장

윈도우엔터 박대표의 오른팔이다.

도진이 미국에 있을 때 이를 처음 발견해 한국으로

데려온 인물이기도 하다.

보는 눈 탁월하고 빠릿빠릿 잘 움직이는 행동파이지만

박대표만큼 잔인하지도, 채원만큼 휴머니스트도 아니다.

본인도 괴롭다.

**수연이네**


장혜숙-수연 모, 청양 어죽집 운영

남편 수철이 사업을 말아먹고 모든 재산도 날려버렸다.

혜숙은 빚쟁이들을 피해 남편의 고향인 충남 청양으로 왔다.

우울증에 걸린 남편을 챙기며 작은 어죽집을 열어 장사를

시작했다. 젊었을 땐 잠시 단역으로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를 꿈꾸기도 했다.

자신은 결혼과 함께 꿈을 접었지만 딸 수연을 비어 그 꿈을

이루고 싶었다. 수연의 꿈이 좌절됐다는 걸 알고 가슴이

찢어지게 아팠다. 인정할 수 없어 포기하려는 딸을 끝까지

몰아붙인다.

한대철-수연 부, 청양 어죽집 운영

오래전, 사업을 말아먹고 우울증을 앓다 이제 회복단계다.

이젠 맛집으로 꽤 알려진 어죽집의 사장으로서 장사에

열중이다. 사업할 때는 바빠서 딸에 신경 못 써줬고,

지금은 여유가 없어 해줄 것이 없다.

수연만 보면 괜스레 작아지는 아버지다.

정영아-수연의 절친, 먹방BJ

윈도우 엔터 연습생 출신. 윈도우에서 수연과 절친이 되었다.

수연의 모든 걸 알고, 수연도 영아의 모든 걸 안다.

데뷔에 실패한 수연에게 메이크업을 제안한 것도 영아다.

남다른 식욕을 지닌 영아는 몸무게 조절 실패로 윈도우에서

퇴출당했다. 연습생 무리에서 나온 후 영아는 평범한 학생으로

살았다. 그렇게 현재 25살, 대학 졸업반. 다시 말해, 취준생.

알바 삼아 재삼아, 장기를 살려 먹방 BJ를 하고 있다.

수연의 메이크업 덕분일까.

영아의 방송이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기타 인물**



민강호-한동그룹 부사장

한동그룹의 장남이자 부사장. 갖고 싶은 것 많고 결국 다

가질 수 있었던, 뼛속까지 재벌가 사내다.

5년 전, 당대 최고의 여배우였던 백지윤과 결혼했다.

지윤은 돈만 보고 다가오는 주변 인간들과는 전혀 달랐다.

서로 우연인 듯 운명처럼 만났고 그래서 순수했다.

진짜 사랑이었다. 하지만 결혼 이후에야, 지윤도 자신의 배경을

알고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모든 게 다 가짜였다니.

거대한 배경 때문에 보통의 관계를 맺지 못하는 강호의 병이

폭발한다. 감히 이 민강호를 가지고 놀아?

그때부터 강호는 지윤을 천천히 말라 죽였다.

여자로서의 자존심도, 인간으로서의 자존감도 모두 박살 냈다.

어느 날, 지윤에게 '진심으로 사랑했었던 남자가 있었다'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남자가 차뷰티의 수장이라는 것까지도.


박현진-정혁 모, 40대 중반에 사망

정혁이 처음으로 화장을 해주었던 여자, 정혁의 엄마다.

스물 갓 넘은 나이에 직업도 학벌도 변변친 않았지만

자신의 이름을 정답게 불러주던 나이 낳은 남자에 이끌려

결혼을 했다. 그리곤 주욱…. 지옥 같은 삶이었다.

지독한 병에 걸려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시름시름 앓다

죽은 불쌍한 여자. 그리곤 주욱.. 지옥 같은 삶이었다.

지독한 병에 걸려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시름시름 앓다

죽은 불쌍한 여자. 그리고 죽는 순간까지도 아들 정혁이 눈에

밟혀 눈을 감지 못한 여자….

김효진-지윤의 매니저

지윤의 신인 시절부터 함께 해왔던 매니저.

지윤이 은퇴를 했을 때, 효진도 이 바닥을 미련 없이 떠났다.

현재는 친언니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문득 지윤이 효진을 찾아온다.

다시 시작하자고, 도와달라고 한다.

효진은 기꺼이 지긋지긋했던 그 바닥에 뛰어든다.

내 배우, 지윤을 지키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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